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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IT.컴퓨터

가상화폐 폭락 원인 비트코인, 리플 폭락

by McDude 2017. 12. 23.

 많은 이들이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과연 하락장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데드캣 바운스 형태를 보이며 여기까지인가 보다 싶다가도 계단식으로 하락장이 계속이어지자 존버냐 익절이냐 추매냐 고민하던 개미투자자들도 사실상 패닉상태로 관망하고 있는 가상화폐 폭락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카페의 고수들은 이미 몇일전부터 이런 사태를 예상하며 조심하길 당부하기도 했었습니다만, 그런말들이 사실 현실로 나타나기전까지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기 마련이죠.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혼자 꿋꿋히 가격을 지켜오던 리플마저 흔들리다가 리플 폭락으로 이어지자 모든 가상화폐 변동률이 파란색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17일 미국시카고선물거래소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99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20%가량 가격이 떨어져 1만6천달러가 붕괴되고 닷새째 하락중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말하는 김프(김치 프리미엄)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비트코인은 하락세없이 횡보상태를 유지하며 이더리움, 퀀텀등의 상승세가 잦아들자,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의 다른 코인들이 상승세를 이어받아 끝없이 질주중이었습니다. 

뉴스에서는 가상화폐 폭락 원인으로 총액기준 5위권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가상화폐 중 하나인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라이트코인을 모두 매각하거나 기부한 것의 영향이 컷다고 불름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는 라이트코인 처분으로 약 7500% 수익률을 올려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해킹 공격을 받아 파산한 한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을 또 다른 하락 원인으로 들기도 했습니다. 유빗은 지난 19일 해킹공격으로 인해 고객 자산의 17%가 탈취되어 파산절차에 들어갔었죠. 피해 규모는 불과 17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은 엄청나게 전해졌을겁니다.

또 몇일 전 보도가 되었지만, 미국정부가 가상화폐 환전시 과세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락의 단초가 되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트럼프정부와 공화당의 발표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다른 종류의 화폐나 가상화폐로 전환할 시에는 과세의 대상이 될 적법한 근거가 있다고 명시했다. 새로 만들어질 법안에 의하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변환할 경우에 디지털 자산을 매입한 시점으로부터 1년까지는 발생한 차익에 대해 37% 세율이 발생하며, 1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23.8% 의 세금을 부담한다.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수익에 대해 높은 세금을 물리겠다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법안으로 그동안 누렸던 비과세 환전이점이 당장 내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22일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 불어닥친 폭락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줍줍 할 것이냐, 존버로 장투갈 것이야, 익절하고 나올것이냐를 누가 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살짝 멘붕오셔서 주말은 지켜보자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다 또 기회를 놓칠 수도 있겠죠.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입니다. 누가 머라해도 책임져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잘 보내시고 돈 많이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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